'강훈식·김현지·김용범·정진상'…국힘, 4인 콕 찍어 "운영위 나와라"
운영위 국감 날짜 놓고도 여야 이견
2026-10-20 15:57:08 ㅣ 2026-10-20 16:08:12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국민의힘이 다음 주로 예정된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를 앞두고 강훈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김현지 현 제1부속실장,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의 증인 채택을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증인 채택을 거부하고 있다며 최근 임명된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과 하준경 정책실장의 기관증인 출석만으론 500일 넘는 이재명정부의 국정 난맥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승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운영위원회 청와대 국정감사를 앞두고 강훈식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현지 제1부속실장,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증인 채택을 요구했다. (사진=뉴시스)
 
김승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적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인사들에 대한 증인 채택을 거듭 요청했지만 민주당은 지금까지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야당 시절 수십 명의 증인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였고 윤석열정부 시절에는 김건희 여사까지 운영위 국감 증인으로 일방 채택한 전력이 있다"며 "정권을 잡자 태도가 180도 바뀌었다. 내가 하면 국감이고 남이 하면 정치 공세인가. 민주당식 내로남불의 전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여야는 운영위의 청와대 감사 날짜도 아직 협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30일을, 국민의힘은 29일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운영위는 21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정감사 계획서와 증인·참고인 출석 건을 의결할 예정이나, 여야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김 원내수석은 김용범 전 실장과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도 일반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는 "(김 실장은) 부동산·금융 정책을 설계하고 주도한 장본인"이라며 "서울 아파트 가격 급등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등 정책 실패의 원인과 책임을 따지려면 설계자가 직접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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