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익성 우려 재점화…코스피 5300선 위협
메타발 투자우려에 삼전·하닉 2~3% 하락
2026-10-23 09:35:39 ㅣ 2026-10-23 09:35:39
[뉴스토마토 김현경 기자] 코스피가 미국 인공지능(AI) 관련주 급락과 국제유가 상승 부담에 2%대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메타의 현금흐름 악화로 AI 투자 수익성과 빅테크 신용위험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가운데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과 외국인 매도세가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8.09포인트(3.04%%) 내린 5365.68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0.60포인트(2.36%) 하락한 5403.17에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70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기관은 174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개인은 94억원을 순매도 중입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주는 AI 장 초반 급락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26% 내린 20만7500원, SK하이닉스는 2.04% 하락한 120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미국 AI주 조정과 유가 상승 부담에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낙폭을 일부 만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메타발 악재가 전날 국내 증시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고, 10월 이후 급락에 따른 과매도 인식도 유효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가 솔리다임 IPO 검토를 중단한다고 공시한 점도 반도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코스닥도 하락세입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8.20포인트(3.69%%) 내린 735.90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수는 15.78포인트(2.07%) 하락한 748.32에 출발했습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7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7억원, 11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2% 상승했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 나스닥지수는 2.6% 하락했습니다. 메타가 7.0% 급락했고 마이크론과 엔비디아도 각각 6.3%, 4.4% 내리면서 AI 관련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23분 기준 1324.8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 kh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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