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LH, 민간참여사업 첫 금융지원…평택고덕서 219억원 대출 실행
금호건설 컨소시엄, 1528억원 보증한도 승인…연 4.7% 금리 적용
총 사업비 최대 90% 보증…후속 사업 금융보증 약정도 추진
2026-11-02 11:00:13 ㅣ 2026-11-02 11:00:13
주택도시보증공사 전경. (사진=주택도시보증공사)
 
[뉴스토마토 박선영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한 민간참여사업 금융지원 제도를 통해 첫 대출이 실행됐습니다. 평택고덕 A-63지구의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연 4.7% 수준의 금리로 219억원을 대출받았으며, 양 기관은 후속 사업에서도 금융보증 약정 체결을 추진합니다.
 
HUG와 LH는 2일 평택고덕 A-63지구에서 민간참여사업 금융지원 제1호 금융보증 약정이 체결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사업은 분양주택 630호 규모로, 금호건설·우미건설·신동아건설·신흥디앤씨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참여합니다.
 
금호건설 컨소시엄은 HUG로부터 1528억원의 보증한도를 승인받고 지난달 27일 금융보증 약정을 체결했습니다. 이튿날인 28일에는 1회차 대출 219억원을 실행했습니다.
 
민간참여사업은 LH가 민간사업자와 공동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민간의 기술력과 브랜드·자본을 활용해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민간사업자는 공사비를 직접 조달해 건설공사와 분양 등을 진행합니다.
 
HUG와 LH는 민간사업자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의견수렴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금융지원 실시협약과 세부 운영절차를 마련했습니다. HUG는 올해 7월부터 LH 도급형 민간참여사업의 분양주택을 대상으로 총사업비의 최대 90%까지 보증하는 금융지원 상품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연 0.324%의 단일 보증료율을 적용하며, 실제 대출금액은 분양수입금 부족분에 대해 민간사업자가 조달하는 금액입니다.
 
양 기관은 평택고덕 A-63지구에 이어 밀양부북 A-1BL·S-2BL 등 분양주택 총 540호 규모의 후속 사업에서도 금융보증 약정 체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류 제출과 심사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제도 개선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 장기화와 PF 시장 경색으로 민간 건설사의 자금조달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이번 HUG와 LH의 금융지원으로 자금 압박을 덜고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해 공공주택 사업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공사와 분양 등 사업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사업품질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종원 HUG 기금사업본부장은 "이번 제1호 지원은 HUG의 보증을 통해 민간사업자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뒷받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LH와 협력하여 현장의 자금조달 애로를 해소하고 공공주택 공급을 위한 금융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박현근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이번 금융지원은 공공기관 간 협력으로 민간사업자의 참여 여건을 개선하고 공공주택 공급 기반을 강화한 성과"라며 "민간사업자가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국민이 원하는 고품질 공공주택을 적기에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선영 기자 sunny6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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