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판매 줄고 기아 늘었다…10월 성적 ‘희비’
현대차, 신차·생산 효율화 반등 기대
기아, 하이브리드·전기차 성장 지속
2026-11-02 16:33:21 ㅣ 2026-11-02 16:33:21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 10월 글로벌 판매 실적이 엇갈렸습니다. 현대차는 국내외 판매가 모두 감소한 반면, 기아는 국내 판매가 27% 넘게 늘어나며 글로벌 판매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사진=현대차그룹)
 
2일 현대차와 기아에 따르면 양사는 10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62만992대를 판매했습니다.
 
우선 현대차는 10월 한 달간 국내 4만9042대, 해외 28만731대 등 전 세계에서 총 32만9773대를 판매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줄어든 수치입니다. 국내는 8.9%, 해외는 5.9% 각각 감소했습니다.
 
국내 판매를 차종별로 보면 세단은 그랜저가 6989대로 가장 많았고 아반떼 5730대, 쏘나타 3894대가 뒤를 이어 총 1만7228대였습니다. RV는 팰리세이드 3322대, 코나 2605대, 싼타페 2469대 등 1만5673대가 팔렸습니다. 소형 상용차는 포터 3967대, 스타리아 3582대 등 7689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510대였습니다. 제네시스는 G80 2124대, GV80 1814대, GV70 1463대 등 총 5942대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지역별 시장 상황에 최적화된 상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생산 효율화와 투싼, GV80 하이브리드 등 신차 판매 확대를 통해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아는 같은 기간 국내 5만1007대, 해외 23만9308대, 특수 904대를 합쳐 총 29만1219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습니다. 특수 판매를 제외하면 국내는 27.5%, 해외는 7.2% 늘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기아 차량은 스포티지로 7708대였습니다. 승용은 레이 4497대, K5 2683대, 모닝 1495대 등 총 1만1116대가 판매됐습니다. RV는 스포티지를 포함해 쏘렌토 6784대, 카니발 5570대, 셀토스 4816대 등 3만4373대였고, 상용은 봉고Ⅲ 2704대, PV5 2688대 등 5518대였습니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4만9103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셀토스 3만3552대, K4 1만8720대 순이었습니다.
 
기아 관계자는 “지역별 수요에 맞춘 판매 전략으로 8개월 연속 전년 대비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남은 4분기에도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유럽에서는 전기차 등 전동화 차량을 중심으로 성장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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