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글로벌기업Plus)프라다, 지난해 순익 28% 급감.."中 부진 탓"
2015-03-30 13:56:18 2015-03-30 13:56:18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이탈리아 명품패션그룹 프라다의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급감했다.
 
프라다는 2014 회계연도(2014년 2월~2015년 1월) 순이익이 4억5070만유로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8.2%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4억6800만유로도 밑도는 수치다.
 
앞서 프라다는 지난해 매출이 39억8000만달러(약 4조4110억원)로 전년대비 1% 줄어들었다고 지난달 발표한 바 있다.
 
최근 중국에서 불고 있는 반부패 운동으로 중국 사람들의 명품 소비가 크게 줄면서 프라다도 함께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 기간 전체 매출의 36%를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매출이 3% 둔화됐다. 유럽 지역의 매출 역시 5% 떨어졌다.
 
반면 중동 지역의 매출은 14% 늘어났고 일본과 미국에서의 매출 역시 8%, 1% 증가했다. 
 
프라다는 이날 성명에서 매장을 축소할 것이라고 밝히고 1000~1200유로 사이의 저렴한 핸드백 라인 상품을 대량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