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럴 마케팅 강화하는 이통사
유튜브·인스타그램 적극 활용…해시태그 이벤트로 소비자가 직접 알려
입력 : 2019-08-19 16:18:54 수정 : 2019-08-19 16:18:54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이동통신사들이 바이럴 마케팅 강화에 나서는 모양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주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사 서비스를 주제로 한 제작 동영상 콘텐츠를 게재하는가 하면 해시태크를 공유하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확대하고 있다. SNS를 활용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기존 광고보다 저렴한 마케팅기법을 통해 입소문 효과를 내려는 전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서비스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자사의 새로운 서비스를 알리는 체험영상을 5분 내외 분량으로 만들어 주기적으로 게재하고 있다. LoL Park에서 경험한 5G 서비스, 해운대에서 운영 중인 5GX 썸머페스티벌 등에 관한 것이다. 기사로 홍보하는 것보다 영상으로 사실적으로 묘사할 수 있고, 시간이 정해진 광고와 달리 시간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초시대 크리에이터가 전하는 초코초크한 리뷰' 코너를 통해서는 자사의 증강현실(AR) 기술에 대해 리뷰했다. 이 코너는 주기적으로 SK텔레콤에 대해 리뷰를 진행하는 코너로 지난달 초 유튜브 채널 내 론칭했다.
 
이동통신 3사 인스타그램. 사진/캡쳐
 
KT와 LG유플러스는 인스타그램에서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필수 해시태그를 단 이벤트 홍보를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가령 KT는 이달에만 해외여행 인증샷 이벤트, 5Good 모닝 혜택 알리기, 양양 비치 페스트벌 스웩(SWAG) 등을 알리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친구들을 태그하고 댓글을 달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LG유플러스는 U+멤버십을 알리는 이벤트나, 자사 5G 광고영상 인증샷을 올리는 이벤트, 여행 인생샷과 함께 유플러스 5G 태그를 올리는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태그가 늘어나면서 홍보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KT와 LG유플러스의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40만명이 넘는다. 
 
이들은 인스타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면서 동영상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KT는 유튜브를 통해 청춘공감 웹 시트콤 오지는녀석들, 밀레니얼스토리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올리고 있다. 지난 6월 말 개편한 VR 서비스 슈퍼VR은 홍보 채널로 페이스북 KT Super VR을 오픈하기도 했다. 업데이트된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소개하고, 퍼가기 등을 통한 이용자 중심의 마케팅 효과를 노린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직원들과 대학생 서포터즈를 중심으로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U+ 생생한 라이브 방송 쌩유나 대학생 서포터즈 감각적인 콘텐츠 ’유대감‘ 등이 대표적이다. 회사 서비스를 가장 잘 아는 이들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만들었다. 
 
업계에서는 SNS 영향력이 날로 커지고 있어 바이럴 마케팅에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유튜브의 경우 젊은층뿐 아니라 중장년층의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다. TV 광고보다 은연중에 보는 유튜브 광고 효과가 더 좋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특히 해시태그 이벤트는 불특정다수를 통해 화자되기 좋은 요소다. 기존 광고 대비 적은 비용이 투입되는 점도 있다. 이는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고 있는 이통 3사에 중요한 요소다. 2분기 기준 SK텔레콤 마케팅 비용은 7286억원, KT 7116억원, LG유플러스 5648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20.2%, 11.2%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중심이 돼 서비스가 홍보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최근에는 영상 콘텐츠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내부 직원들이 제작에 참여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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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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