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국힘 당권 도전…"이재명 대통령 법정에 세우겠다"
페이스북에 출마 배경 밝힌 장성민
"모든 국민 법 앞에 평등 대원칙 지켜야"
2025-07-10 11:08:17 2025-07-10 13:56:18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윤석열 정부에 미래전략기획관으로 지냈던 장성민 국민의힘 안산갑 당협위원장이 10일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그는 출마 배경을 언급하며 "이재명 대통령이 재임 중이라도 반드시 법정에 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에 미래전략기획관으로 지냈던 장성민 국민의힘 안산갑 당협위원장이 10일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사진=뉴시스)
 
장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왜 당권에 도전하는가'란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스스로 답하길 "대한민국의 위대한 법치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출마 배경을 전했습니다. 
 
이어 "또한 대한민국 헌법 제11조 제1항은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 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이 대원칙이 지켜지는 나라여야 위대한 법치와 민주주의 국가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 위원장은 "그의 권력 앞에서 멈춰버린 법치와 민주주의를 정상으로 복원시켜놓아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위대한 법치와 민주주의는 지속 가능해야 하고, 어떤 정치 권력에도 사법의 정의가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장 위원장은 여당 주도로 발의한 특검이 '정치 보복'이라고 했는데요. 그는 "지금처럼 일방의 정적에게만 구속과 수사라는 편파적 법의 칼을 휘두른다면 이는 정치 보복이 되어 국가 분열과 국민적 증오만 키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 대표가 되면 반드시 범죄 공화국으로 향하는 대한민국을 민주공화국으로 되돌리고, 이 대통령의 재판을 재개해 그를 법 앞에 세울 것"이라며 "스스로에게 칼날을 겨누는 추상의 모범을 보이길 바란다. 그래야만 대한민국을 위대한 법치와 민주주의 국가의 반석 위에 올려 세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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