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재 대웅제약 대표(가운데),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왼쪽), 임택 동구청장이 지난 15일 광주광역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대웅제약(069620)이 광주광역시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헬스케어가 융합된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합니다.
대웅제약은 지난 15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임택 동구청장,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AI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광주시는 협약에 따라 AI 인프라를 제공하고 기업을 위한 행정적 지원과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담당하며 광주 동구는 AI 헬스케어 서비스 실증 사업을 지원합니다. 대웅제약은 AI 헬스케어 연구개발과 실증,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통해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동시에 광주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건강 증진에도 기여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대웅제약은 동구가 추진 중인 AI 헬스케어 스타트업 콤플렉스 센터 조성 사업에도 참여합니다. 센터는 기업의 창업·실증 지원과 주민 건강검진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복합 시설입니다. 대웅제약은 이곳에 실증센터를 설치해 누구나 직접 첨단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특히 대웅제약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센터에서 축적되는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병원·정밀의료 모델 고도화 △광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예방·진단·관리 통합 서비스 제공 △AI와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계한 신규 디지털 헬스케어 비즈니스 창출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의 AI 인프라와 광주 동구의 실증 환경, 그리고 대웅제약의 역량이 결합된다면 AI 헬스케어 분야의 선도적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AI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통해 산업 생태계의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임택 동구청장은 "지역 의료·복지기관과의 협력망을 활용해 기업의 실증과 임상을 현장에서 지원하겠다"며 "특히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생활 속에서 경험하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광주가 가진 인프라와 실증 환경은 기업 혁신을 위한 최적의 여건"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광주의 우수한 AI 인프라와 결합해 지역 산업 발전과 시민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나아가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광주는 공공 부문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의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대학·병원·창업 지원 시설이 집약된 도시입니다. 특히 동구는 만성질환 유전체와 임상 데이터를 국가 AI 데이터센터에 구축하는 사업을 주관하며, AI 헬스케어 특화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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