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유미 기자] 코스피가 23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3900선을 돌파했습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1시48분쯤 전장보다 16.96포인트(0.44%) 오른 3900.64로 3900선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지난 20일 코스피가 장중 3800선을 처음으로 돌파한 지 불과 3거래일 만입니다.
이날 코스피는 뉴욕증시의 약세와 미·중 무역 갈등 재부각에 대한 경계심에 전장보다 47.89포인트(1.23%) 내린 3,835.79로 출발했습니다. 이후 한때 3822.33까지 밀렸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해 3902.21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이후 다시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후 2시10분 현재는 전장보다 32.67포인트(-0.84%) 내린 3851.01을 기록 중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5960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85억원, 1663억원 순매도 중입니다.
이날 한국은행은 예측대로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습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아시아 주식시장이 쉬어가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며 "개인이 2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면서 지수 하방을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60.28포인트(1.55%) 내린 3823.40포인트를 나타내며 하락 출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유미 기자 yumix@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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