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3분기 영업익 245억…전년비 14%↑
전년 대비 매출액은 8.3% 감소
2025-10-31 15:25:18 2025-10-31 16:24:56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동국제강그룹의 철강법인인 동국제강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4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한 수치입니다. 
 
동국제강 인천공장에서 철근이 생산되는 모습. (사진=동국제강)
 
31일 동국제강그룹은 철강법인 2개사 동국제강, 동국씨엠의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동국제강은 별도 기준 3분기 매출 7692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 14.0% 증가했습니다. 
 
주력 사업인 봉·형강 부문은 건설 산업 수요 부진이 지속되며 제품 가격이 약세를 보였고, 생산과 판매가 감소했습니다. 후판 부문은 통상 정책 변화로 인한 수요 개선으로 생산 판매량이 늘었습니다. 동국제강은 "전방 산업 시장 환경에 따른 수익성 위주 판매 전략을 지속해 이익을 유지했다"고 했습니다. 
 
동국씨엠은 별도 기준 3분기 매출 4851억원, 영업손실 5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적자 폭이 축소됐습니다. 
 
회사는 건설 가전 등 수요 산업 침체 및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관세 확대 영향으로 전분기비 생산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동국씨엠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수요가 부진한 전기아연도금강판(EGI) 라인 1기 운영을 중단하고 고부가·수익성 위주 판매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적자 폭을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동국제강그룹 관계자는 "업황 악화에도 회사만의 차별화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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