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취임 후 첫 국정원 방문…"각오·사명감 가져달라"
국정원 "과거 잘못 시정…정보 기관 본연 임무 충실 다짐"
2025-11-28 18:13:50 2025-11-28 18:36:43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명장 및 위촉장 수여식에서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가정보원(국정원)을 방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정원이 새로운 각오와 큰 사명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정원을 찾아 이종석 국정원장으로부터 정부 출범 이후 5개월간 중요 성과와 미래 발전 방안 등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국정원은 과거 지탄받은 어두운 역사를 가졌다"며 "지난 과오를 성찰하고 혁신함으로써 국가와 국민의 봉사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고 국민을 위한 정보기관이 될 수 있도록 국정원을 격려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 대통령은 국정원이 바로 서고 본연의 역할을 다할 때 국가가 얼마나 더 나아지는지 보여달라면서 새로운 각오와 큰 사명감을 가져달라 당부했다"고 했습니다. 국정원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감시 대상 명단) 피해자와 민주노총 간첩단 무죄 대상자들께 사과하는 등 과거의 잘못을 시정하고 있다"며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며 정보기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정원 업무보고 이후 국정원 국가우주안보센터도 방문해 브리핑을 청취했습니다. 한편 이날 국정원 방문에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 안보전략비서관 등도 동행했습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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