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②중도 57.7%·진보 91.1% "이 대통령, 국정운영 잘해"
중도+진보 73.9%, 이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
4060·호남 기반 재확인…'20대'는 과제
2025-12-04 06:00:00 2025-12-04 0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 60%가량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며 긍정 평가를 내렸습니다. 진보층의 경우, 무려 90% 이상 압도적 비율로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지지를 보냈습니다. 
 
4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중도층·진보층 대상 현안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묻는 질문에 중도층의 57.7%는 긍정 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38.9%, '대체로 잘하고 있다' 18.8%)했습니다. 부정 평가는 34.6%('매우 못하고 있다' 26.4%, '대체로 못하고 있다' 8.2%),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7%로 집계됐습니다.
 
여권의 핵심 기반인 진보층에선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91.1%가 긍정 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78.9%, '대체로 잘하고 있다' 12.1%)를 내렸습니다. 부정 평가는 7.5%('매우 못하고 있다' 5.0%, '대체로 못하고 있다' 2.6%)에 불과했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4%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중 중도·진보 정치 성향을 가진 1005명(중도층 515명·진보층 49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중도층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 진보층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중도층+진보층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8%입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중도+진보 4060 지지율 '80%대'…20대 긍정평가 '최저치'
 
보수층을 제외한 '중도층(515명)+진보층(490명)'에선 73.9%가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 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58.4%, '대체로 잘하고 있다' 15.6%)했습니다. 반면 21.4%는 부정 평가('매우 못하고 있다' 16.0%, '대체로 못하고 있다' 5.4%)를 내렸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7%로 조사됐습니다. 
 
'중도층+진보층'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60대 80% 이상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바라봤습니다. 40대 긍정 80.9% 대 부정 18.3%, 50대 긍정 82.6% 대 부정 13.5%, 60대 긍정 80.1% 대 부정 17.6%였습니다. 40~60대가 이 대통령의 핵심 기반임을 재확인했습니다. 이 밖에 30대 긍정 62.0% 대 부정 33.0%, 70세 이상 긍정 65.2% 대 부정 18.4%였습니다. 20대의 경우 긍정 59.7% 대 부정 37.5%로, 긍정 평가 응답이 모든 연령대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호남 80% 이상 '긍정평가'…PK 중도+진보 '70%대'
 
지역별로 보면 여당의 안방인 호남에서 80% 이상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지지를 보냈습니다.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70%대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긍정 70.7% 대 부정 25.1%, 경기·인천 긍정 76.7% 대 부정 19.9%, 광주·전라 긍정 88.8% 대 부정 9.1%, 부산·울산·경남 긍정 75.3% 대 부정 21.2%였습니다. 이외 대전·충청·세종 긍정 69.2% 대 부정 25.4%, 대구·경북(TK) 긍정 60.3% 대 24.0%, 강원·제주 긍정 60.7% 대 부정 35.5%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5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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