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계엄 발생 막지 못해 책임 통감…진심으로 사과"
송언석 원내대표, 비상계엄 1주년에 공식 사과
2025-12-03 12:31:45 2025-12-03 12:31:45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비상계엄 1년을 맞아 "국민들께 큰 충격을 드린 계엄 발생을 막지 못한 것에 국민의힘 의원 모두가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계엄 1주년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송 원내대표는 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107명의 국회의원들을 대표해 지난 1년의 시간을 반성하고 미래를 나아가기 위해 엄숙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12월 7일에도 국민의힘 의원은 모두 입장문을 통해 비상계엄령 선포로 인해 큰 충격과 불안을 겪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뜻을 밝혔고, 이 같은 입장은 지금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상관 명령에 따라 계엄 동원됐다는 이유로 내란가담죄를 뒤집어쓴 국인 여러분과, 내란범 색출명목으로 폰 검열을 강요받은 공직자 여러분, 포고령 처단 대상에 적시된 의료인 여러분, 비상계엄에서 이어진 탄핵정국으로 큰 피해를 본 자영업자 여러분 모두에게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