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방한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납니다. 정부가 국가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에 나선 가운데, 엔비디아와의 협력 확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배 부총리는 방한 기간 중 젠슨 황 CEO와 회동을 갖습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젠슨 황 CEO 방한 일정에 맞춰 부총리와 회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 세부 안건은 조율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5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번 회동에서는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 AI 인프라 구축 방안과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전략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2030년까지 첨단 GPU 26만장을 확보하고 국가 AI 컴퓨팅 인프라를 확충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 GPU의 안정적·조기 공급 방안과 국내 기업들의 AI 생태계 경쟁력 강화, AI 데이터센터(AIDC) 구축 협력 등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정부가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과 민간 AI 인프라 투자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엔비디아와의 협력 범위도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한편 젠슨 황 CEO는 이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지난해 10월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참석 이후 약 7개월 만의 방한입니다.
황 CEO는 첫 일정으로 e스포츠 구단 T1이 운영하는 PC방을 찾아 페이커 이상혁 선수 등 리그오브레전드(LoL) 선수단과 만날 예정입니다. 이어 저녁에는 서울 홍대입구 인근에서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만찬 회동을 갖습니다. 이번 만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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