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K-컬쳐 확산력으로 대전을 인빅터스 아시아 확장 거점으로"
2029년 인빅터스 게임 대전 유치 프레젠테이션…정부 차원 전폭 지원 약속
한태호 상이군경회 복지국장 "인빅터스 게임은 상이군경 사회 변화의 시작"
2026-06-17 19:17:53 2026-06-17 19:17:53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명예 포병부대에서 인빅터스 게임 유치를 위한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다.(사진=대한믹국상이군경회)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2029년 인빅터스 게임(세계 상이군인체육대회) 대전 유치를 위해 영국을 방문중인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대한민국의 강점인 문화콘텐츠, K-컬쳐의 확산력을 기반으로 인빅터스가 아시아로 확산되는 거점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권 장관은 이날 런던 영국 명예포병부대에서 진행된 인빅터스 게임 유치를 위한 경쟁 프리젠테이션에서 "대한민국 정부는 인빅터스게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권 장관은 "이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니라 헌신을 기억하고, 회복을 증명하며, 다시 함께 나아가게 하는 일"이라며 "전쟁의 상처를 국제사회의 연대로 극복한 나라인 대한민국은 기억의 의미, 회복의 가치, 함께 다시 나아가는 일이 왜 중요한지 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권 장관은 "대한민국은 단지 아시아 최초 개최국에 머물지 않겠다"며 "그 가치를 6·25전쟁 참전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나누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권 장관은 "대한민국 정부는 정책으로, 제도로, 예산과 범정부 지원으로 대회를 책임 있게 준비하겠다"며 "이것은 대한민국 정부의 약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프레젠테이션을 마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한태호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복지국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상이군경회)
 
권 장관의 바통을 이어받아 프레젠테이션에 나선 한태호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복지국장은 상이군인인 자신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한 한국 상이군경 사회의 60년 재활 체육 시스템의 강점을 소개하며 대전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한국이 참가한 지난 세차례 인빅터스 게임에 모두 선수단장으로 참가하면서 느꼈던 소회를 담백하게 설명하면서 인빅터스 게임 재단(IGF)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한 국장은 "상이군경인 저는 재활체육을 통해 다시 일어섰고, 대한민국의 인빅터스 여정을 함께해 왔다"며 " 그래서 다시 움직이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다시 일어서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고 있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한 국장은 "우리에게 인빅터스 게임은 그저 또 하나의 국제대회가 아니라 변화의 시작이었다"며 "사람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고, 가족이 다시 희망을 말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 국장은 "인빅터스게임은 이미 우리의 삶을 바꾸었다"며 "이제 대한민국은 더 많은 사람에게, 더 넓은 공동체로, 그리고 미래로 그 변화를 더 넓히고자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이어진 프레젠테이션에서 문현규 상이군경회 재활체육과장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덴마크 올보르, 미국 샌디에이고와 대전의 차별점을 설명하면서 한국이 상이군경 지원·의료·재활·재활체육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온 나라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개최 후보 도시인 대전광역시를 대표해 발표에 나선 유득원 부시장은 "대전은 인빅터스를 완성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단지 경기를 치르는 일정이 아니라 기억에서 시작하고, 회복을 지나, 동행으로 완성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IGF는 이날 프레젠테션 결과와 앞서 진행된 현장 실사 결과 등을 반영해 다음달 대전과 올보르, 샌디에이고 중 한 곳을 2029년 대회 개최지로 선정할 예정입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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