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미국 핵심광물 플랜트 시장 본격 진출
핵심광물 개발사 '아이오니어'와 MOU
2026-07-08 14:09:10 2026-07-08 14:09:10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뒷줄 오른쪽), 카일 하우스트바이트(Kyle Haustveit) 미국 에너지부 차관(뒷줄 왼쪽), 김복환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앞줄 왼쪽), 이승동 현대엔지니어링 화공사업부장(앞줄 오른쪽), 제임스 캘러웨이(James D. Calaway) 아이오니어 이사회 의장(앞줄 가운데)이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
 
[뉴스토마토 이수정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미국 리튬·붕소 프로젝트에 본격 참여하며 북미 핵심광물 플랜트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지시간 7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호주 핵심광물 개발사 아이오니어(Ioneer)가 추진하는 '라이올라이트 릿지 리튬·붕소 프로젝트' 구매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 MOU는 지난 6월 제출한 참여의향서(LOI)를 바탕으로 양사 간 협력 범위를 더욱 구체화한 것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의 사업 참여가 본격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을 비롯해 카일 하우스트바이트 미국 에너지부(DOE) 차관, 김복환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 이승동 현대엔지니어링 화공사업부장, 제임스 캘러웨이 아이오니어 이사회 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총 사업비 약 20억달러(한화 약 3조1000억원) 규모의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네바다주 라이올라이트 릿지 광산에서 추진됩니다. 해당 광산은 북미 최대 규모의 리튬·붕소 복합 매장지로 평가받습니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와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의 핵심 원료이며, 붕소는 반도체와 세라믹, 고강도 소재 등 첨단산업 전반에 활용되는 전략 자원입니다.
 
호주 시드니에 본사를 둔 아이오니어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리튬·붕소 개발 기업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지분10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앞서 2024년 10월 미국 토지관리국의 최종 연방 허가를 취득하며 주요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약 10억달러 규모의 금융 지원도 확정된 상태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주요 기기 및 자재 구매 역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북미 핵심광물 플랜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KIND가 지분 투자 참여를 검토하고 있어,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민간기업이 협력하는 사업 추진 기반도 마련될 전망입니다.
 
이수정 기자 lsj598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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