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벨바라페닙 국내 임상 2상 순항…조건부 품목허가 탄력
회사 관계자 "희귀·난치암 적응증 확대 탐구 병행"
2026-07-10 15:23:17 2026-07-10 15:23:17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한미약품이 악성 피부암인 흑색종 치료를 위한 경구용 표적 항암신약 '벨바라페닙'의 국내 임상 2상 시험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벨바라페닙은 종양 세포의 성장과 증식에 관여하는 미토겐 활성화 단백질 키나아제 경로 중 RAS 이합체를 타깃해 억제하는 경구용 표적 항암제입니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25~2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52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KCA 2026)에서 벨바라페닙의 임상 2상 디자인 및 연구 현황을 포스터에 담아 발표했다고 10일 전했습니다.
 
6월26일 한미약품 임상팀의 김성중 선임연구원(가운데)이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52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KCA 2026)에서 경구용 표적 항암신약 '벨바라페닙'의 임상 2상 연구 현황이 담긴 포스터를 토대로 참석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임상 2상 시험은 NRAS 돌연변이를 보유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벨바라페닙과 MEK 억제제인 코비메티닙 병용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단일군 시험으로 진행 중입니다. 벨바라페닙과 코비메티닙의 병용요법의 목표는 기존 BRAF 억제제와 MEK 억제제 병용 치료의 기전적 한계를 극복하는 겁니다.
 
아울러 임상 2상은 지난 2월 첫 환자 등록 이후 전국 10개 연구기관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임상시험 참여 기준을 충족하는 환자를 지속 등록하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오는 2027년까지 총 45명의 환자 등록을 마치고, 임상 2상 결과를 토대로 2028년 국내 조건부 품목허가를 신청할 방침입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국내 의료진과 환자, 규제기관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벨바라페닙의 성공적인 개발과 상용화를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희귀·난치암 영역으로 적응증 확대 가능성에 대한 탐구를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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