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오프닝 벨 울렸다…SK하이닉스 나스닥 입성
주당 149달러…SK하이닉스, 40조원 조달
2026-07-11 08:46:16 2026-07-11 08:46:16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오프닝 벨 타종과 함께 미국 나스닥에 공식 입성했습니다. ADR 상장을 통해 대규모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글로벌 AI 메모리 기업으로서 미국 투자자 기반 확대에도 나설 전망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SK하이닉스 등 주요 관계자들이 1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의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열린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기념 오프닝벨 행사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는 1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기념하는 오프닝 벨 행사를 열고 공식 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행사에는 최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이번 ADR 상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투자자 기반을 확대하고, AI 메모리 핵심 공급망으로서 입지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상장에 앞서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주요 지역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로드쇼를 진행했으며, 투자자들 역시 AI 메모리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SK하이닉스의 기술 경쟁력을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억7790만주를 주당 149달러에 발행해 총 265억달러(약 40조원)를 조달했습니다. 이는 2014년 알리바바그룹의 250억달러를 넘어선 외국 기업의 나스닥 상장 사례 중 최대 규모이며, 미국 증시 전체 기준으로는 스페이스X(약 750억달러)에 이은 두 번째 ?기록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상장이 자금 조달을 넘어 차세대 컴퓨팅 생태계와의 연결을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의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면서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ADR 공모대금 납입은 현지시각 14일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SK하이닉스는 공모를 통해 확보한 약 40조원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청주 P&T7 어드밴스드 패키징 랩 건설, 각종 기계장치 취득 등에 사용할 방침입니다.
 
이날 곽 CEO는 신뢰와 혁신, 성장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믿어준 투자자와 고객에게 감사하고 혁신을 통해 메모리 가능성의 경계를 넓혀가며, 함께한 임직원들이 큰 성취를 이루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회사의 기술 리더십을 증명하고 인공지능이 이는 모든 곳에 함께하겠다”고 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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