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공간이 남긴 기억과 흔적…홍제나 개인전 'AFTER SIGNAL'
신진작가 지원 프로젝트 'Ujung Rising 2026' 첫 번째 전시
2026-08-28 17:15:29 2026-08-28 17:15:29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갤러리 유정이 신진작가 지원 프로젝트 'Ujung Rising 2026'의 첫 번째 전시로 Jenna Hong(홍제나) 작가의 개인전 'AFTER SIGNAL'을 선보였습니다. 전시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마포구 갤러리 유정에서 진행됐습니다.
 
'Ujung Rising 2026'은 새로운 가능성을 가진 작가를 발굴하고 작가가 자신만의 작업 세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갤러리 유정이 시작한 프로젝트입니다. 갤러리는 첫 번째 작가로 프랑스 낭트 미술대학에서 수학하며 작업 세계를 넓혀온 홍제나 작가를 선정했습니다.
 
홍 작가는 한국과 미국, 프랑스를 오가며 경험한 서로 다른 문화와 환경을 바탕으로 사람과 사람, 사람과 공간, 사물과 공간이 만나는 순간에 주목해왔습니다. 낯선 장소에서 느낀 감정과 사람들과의 만남, 그 과정에서 생겨난 기억과 흔적을 조각과 설치,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표현합니다.
 
이번 전시 제목인 'AFTER SIGNAL'은 하나의 신호가 지나간 뒤 무엇이 남는지를 의미합니다. 홍 작가는 해변에 조각과 구조물을 설치하고 그곳을 지나던 사람들이 작품을 발견하고 반응하는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기록된 순간을 다시 전시장으로 가져오면서 사람과 작품의 짧은 만남이 기억과 흔적으로 남는 과정을 보여줬습니다.
 
지난 26일 열린 오픈 행사에는 갤러리 주요 VIP와 미술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함께 진행된 아트토크에서는 작품의 의미와 작업 과정, 작가가 바라보는 세계 등을 주제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갤러리 유정 남지윤 글로벌 팀장은 "Jenna Hong 작가를 선정하면서 현재의 이력보다 앞으로 만들어갈 가능성과 작업의 방향을 중요하게 보았다"며 "사진,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면서도 그 안에서 사람과 공간, 기억과 흔적이라는 자신만의 관심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분명한 개성과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갤러리 유정은 앞으로도 이미 알려진 이름을 따라가기보다 자신만의 시선과 감각, 그리고 분명한 엣지를 가진 작가를 먼저 발견하는 갤러리가 되고자 한다"며 "새로운 가능성을 가진 작가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전시와 다양한 프로젝트,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자신의 세계를 넓혀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갤러리 유정이 신진작가 지원 프로젝트 'Ujung Rising 2026'의 첫 번째 전시로 Jenna Hong(홍제나) 작가의 개인전 'AFTER SIGNAL'을 선보였다.(사진=갤러리 유정)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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