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내년 예산안 8829억…마약·'의약품 경쟁력'·'식품 안전' 등 초점
올해 대비 6.1%↑…K-식의약 성장 견인 중점
2026-09-01 16:38:05 2026-09-01 16:44:33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내년 예산안으로 올해보다 6.1% 늘어난 8829억원을 편성했습니다. 식약처는 늘어난 예산을 활용해 '해외직구'와 하수구에서 마약류를 발견해내고, 중독자 재활과 청소년 중독 예방에 예산을 투입합니다. 또 의약품 인허가 기술과 원부자재 품질 인증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식품정보시스템 구축 및 농축수산물 안전관리를 통해 안전한 식품을 국민에게 제공합니다.
 
식약처는 2027년도 예산안을 올해 8320억원 대비 6.1%(509억원) 증가한 8829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식의약 국민안전을 기본으로 K-식의약 성장 견인에 중점을 뒀다는 설명입니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주요 예산 부문별 액수는 △'안심 먹거리,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 2044억원 △'식의약 안전 시스템 디지털·인공지능 전환 및 고도화' 708억원 △'K-식의약 성장 견인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1752억원 △'모두가 누리는 식의약 안심일상' 2141억원 등입니다.
 
'안심 먹거리,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 부문에는 농축수산물 안전관리 항목 예산이 포함돼있습니다. 기존 78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늘어납니다. 예산은 경상권과 전라권에 농산물 신속검사센터가 각 1곳씩 추가 설치되는 데 쓰입니다. 온라인 쇼핑, 새벽 배송을 통한 농산물 유통이 빠르게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해외직구 등 수입유통식품 안전관리' 항목 역시 올해 20억원에서 28억원으로 늘어납니다. 식약처는 마약류 함유 식품 등 위해 우려 해외직구식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해외직구식품 구매·검사 건수를 1만건으로 확대하고 전담 인력을 확보합니다.
 
아울러 '식의약 안전 시스템 디지털·인공지능 전환 및 고도화' 부문에는 마약류중독자관리시스템 구축(46억원), AI 해썹(HACCP) 평가관 구축 정보화전략계획(7억원), 의료기기 허가·심사 보조 시스템 구축 정보화전략계획(6억원) 등 신규 예산이 들어가있습니다.
 
또 'AI 기반 식품정보시스템 통합 구축' 항목은 기존 8억원에서 115억원으로 늘어납니다. 식약처는 16종의 식품 분야 정보시스템을 AI 기반으로 통합 구축합니다. 이를 통해 민원?행정 업무를 자동화하고 국민에게는 건강한 식생활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한편 산업계에는 24시간 규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K-식의약 성장 견인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분야의 경우, 신규 예산으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지원으로 공적 할랄 인증·지원체계 구축(20억원) △글로벌 의약품 인허가 심사 규제 기술지원(48억원) △국내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품질 인증 기반 구축(49억원) 등이 배정됐습니다.
 
바이오의약품 국제경쟁력 강화 항목은 올해 49억원에서 58억원으로 증액됐습니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기업 등의 규제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따라, 식약처는 위탁개발생산(CDMO) 특성을 반영한 GMP 인증 가이드라인 및 현장 적용 모델을 개발하고 바이오의약품 원료물질 인증 기준을 마련합니다.
 
이외에 '모두가 누리는 식의약 안심일상' 부문에도 마약 관련 항목들이 들어있습니다. 마약류 안전관리 강화 항목은 기존 97억원에서 119억원으로, 마약퇴치운동본부 지원 예산은 171억원에서 178억원으로 증액됩니다. 식약처는 하수역학 마약류 사용 실태조사 지역을 확대하고, 청소년 대상 체험·참여형 예방 교육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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