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에어서울서 불붙은 ‘팬톤 PBP-100’…대한항공·아시아나도 반입 금지
국토부, 2일 전 항공사에 공문 보내
기내 반입 금지, 전 국적사로 확대
2026-10-02 16:47:23 ㅣ 2026-10-02 16:48:31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지난달 에어서울 여객기에서 발생한 화재 당시 승객 가방에 있던 팬톤 보조배터리 ‘PBP-100’의 기내 반입이 전 국적항공사에서 금지됩니다. 국토교통부가 사고 이후 해당 제품이 리콜 대상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항공사에 반입 제한을 통보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사들이 일제히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에어서울이 인천공항 등 주요 공항에 기내 반입 금지 대상인 ‘PBP-100’ 보조배터리 관련 안내 팸플릿. (사진=에어서울)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날 국적항공사에 팬톤 'PBP-100'의 기내 반입을 제한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습니다. 조치는 이날부터 시행됩니다. 이에 따라 각 항공사는 공항 현장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해당 제품의 반입 금지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PBP-100은 KC 인증 제품이지만 내부 단락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지난해 12월부터 리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조사는 디엘티테크코리아며 수입 제품으로 분류됩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공항 발권 창구 등 현장에서 승객들에게 해당 제품의 반입 금지를 안내하고 있으며 조만간 홈페이지에도 관련 내용을 공지할 예정입니다. 발화가 발생한 에어서울도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제품의 기내 반입 금지를 안내하고, 에어부산(298690)도 이날 중 관련 공지를 게시할 예정입니다. 제주항공(089590)은 리콜 대상 보조배터리는 기내 반입 및 위탁수하물 운송이 불가능하다는 안내문을 게시하고, 승객들에게 사전에 보유 제품의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하도록 안내했습니다. 에어프레미아는 취항하는 모든 공항에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홈페이지에도 공지할 예정입니다. 이스타항공·파라타항공 또한 같은날 홈페이지에 팬톤 PBP-100의 기내 반입이 금지된다고 올렸습니다.
 
앞서 지난달 24일 오후 9시쯤 인천공항에서 베트남 다낭으로 출발하려던 에어서울 RS511편에서 이륙 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승객이 좌석 아래 보관한 가방에서 연기가 난 뒤 불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토부는 사고 이후 국가기술표준원에 가방에 있던 보조배터리의 안전성 확인을 요청했고, 이 과정에서 해당 제품이 리콜 대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