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장동혁, 국민 생명마저 대통령 공격 밑천…대표직 내려와야"
"지켜야 할 무게와 책임 저버려…국민이 선출한 대통령 모욕"
2026-10-15 10:29:30 ㅣ 2026-10-15 10:30:14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연일 공세를 퍼붓고 있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 물러나야 한다고 직격했습니다. 한 원내대표는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 대통령의 공식 일정을 정쟁의 도구로 삼는 책임도 장 대표에게 있다고 몰아세웠습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장 대표는 북극항로 개척과 HMM 부산 이전을 위한 대통령의 공식 일정을 '상어 구경'으로 깎아내리고, 인천경찰청 방문마저 면피용이라며 억지 비난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인명피해 사고를 정쟁의 소재로 악용하더니 이번엔 이를 말려야 할 당대표가 직접 나선 것"이라며 "마치 주진우 의원에게 쏟아진 비난 세례가 부럽기라도 한 듯 똑같은 방식으로 대통령을 공격해 오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원내대표는 "당대표부터 지켜야 할 무게와 책임을 저버리니 소속 의원들의 망언과 망동도 그치지 않는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마저 대통령 공격의 밑천으로 삼는 정치에 무슨 품격과 책임이 있겠는가"라고 따졌습니다.
 
그러면서 "국정감사 기간 내내 국민의힘의 막말과 기행을 지적하느라 버리는 시간이 아까울 지경"이라며 "국민의힘은 근거 없는 주장으로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모욕하고 인명 피해 사고마저 정쟁에 악용하는 행태에 대해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한 원내대표는 "장동혁 대표는 대표직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원내대표는 또 국민의힘이 외교와 안보를 정쟁의 도구로 삼는다고 지적도 했습니다.
 
그는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가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 관련 규탄 결의안을 채택한 점을 언급한 뒤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은 우리 군의 도발 방기와 조사 지연에 관한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을 고집하며 결의안 의결에 불참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또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며 "북한 규탄 결의문에 피해자인 우리 군의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라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매국 세력이 아니라면, 외교와 안보를 정쟁의 도구로 삼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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