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 생중계 넘어 '쌍방향 브리핑'…청와대, 전 부처에 지시
"성과 너무 많은데…정부 홍보·소통 대대적 개편"
2026-10-20 16:56:59 ㅣ 2026-10-20 17:09:28
성기홍 홍보소통수석이 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신임 정책실장 등 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청와대가 '쌍방향 브리핑'을 전 부처로 확대합니다. 정부 관계자뿐 아니라 기자의 얼굴도 공개해 질의와 답변의 책임을 높이는 취지의 쌍방향 브리핑이 전 부처 브리핑에 적용되는 겁니다. 이와 동시에 이재명 대통령은 정부 성과 홍보·소통 방식의 대대적 개편을 주문했습니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20일 <SBS> 라디오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에서 "청와대가 기본적으로 지금 솔선수범했고, 국민주권정부의 기본적인 철학이 정책의 투명성·책임성·개방성이기 때문에 그 취지에 맞춰서 부처들이 해나간다고 생각한다"면서 전 부처 쌍방향 브리핑을 공식화했습니다. 
 
성 수석은 "국민을 대신해 기자는 질문하고, 국민을 대신하는 정부 당국자가 책임 있게 답변하는 게 구축돼야 한다"며 "기자와 당국자 간 문답이 어떤 폐쇄된 공간에서 주고받는 게 아니라, 보다 많은 국민에게 오픈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각 부처는 부처 사정에 맞춰 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들을 자율적으로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현재 청와대는 청와대 관계자의 공식 브리핑을 쌍방향 브리핑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국무회의 등의 생중계 범위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청와대에 쌍방향 브리핑을 적용하던 당시 논란이던 '언론 좌표 찍기' 우려에는 "청와대 출입기자들은 거부감이나 거리낌 없이 자연스럽게 대변인이나 홍보수석에게 질문하고, 브리퍼는 책임 있게 답변하는 시스템이 안착됐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날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 비공개 회의에서 "정부 성과 홍보를 예전 방식에서 벗어나 영향력 있게, 동시대적인 소통 방법으로 전환해 달라"고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부 성과가 너무 많으니 백화점식으로 나열하지 말고 선택과 집중을 할 필요가 있다"며 "국정 성과 홍보는 국민 설득과 지지 확보에 매우 중요한 발판이니 국정 홍보 전반을 개선해 달라"고 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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