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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車내수판매, 고연비 차량+신차효과 '6%↑'
전년동월비 수출 4.9%↑ 생산 3.7%↑
2011-08-04 12:00:00 2011-08-04 12:00:00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지난달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고유가에 따른 경차·하이브리드차 등 고연비모델 판매 증가와 신차효과가 뚜렷했다.
 
4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에 따르면 7월 내수판매는 전년동월대비 6% 증가한 12만7816대를 기록, 7개월째 전년동월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고유가에 따른 경차·하이브리드차 등 고연비모델 판매 증가와 그랜저, 아반떼, 모닝, 코란도C 등 신차효과, 일부 판매망확충 등 판매강화가 실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업체별로는 현대차(005380)가 그랜저와 아반떼,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신차효과로 22.4% 증가했지만, 기아차(000270)는 일부 모델의 수출물량 공급확대로 9.7% 줄었다.
 
한국지엠은 스파크, 올란도, 크루즈 등에 대한 꾸준한 시장수요로 26.1% 증가하면서 4개월 연속 내수점유율 10%를 넘었다. 쌍용차(003620)도 판매 네트워크 확충을 통한 영업력 강화 등으로 28% 증가했다.
 
반면 르노삼성은 주력 모델의 경쟁심화 등으로 20.8% 감소했다.
 
1~7월 누적 내수판매는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한 86만7013대로 집계됐다.
 
7월 수출은 세계적인 고유가 현상에 따른 고연비 소형차의 선호도 증가, 국산차의 품질경쟁력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향상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4.9% 증가한 26만6956대를 기록했다.
 
모델별로는 엑세트가 1만9861대 수출돼 1위를 차지했고, 아반떼(1만9528대), 포르테(1만7595대), 크루즈(1만4080대), 투싼(1만3796대) 순이었다.
 
완성차 평균수출단가도 지난해 상반기 1만1852달러에서 올 상반기 1만3499달러로 높아져 그만큼 수출금액이 확대됐다.
 
1~7월 누적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3.5% 증가한 180만7602대를 기록했다.
 
지난 상반기 기준으로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5.1%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북미지역이 12%, 유럽 27.8%, 중동 9.1%, 중남미 27.8% 증가했다.
 
7월 생산은 내수와 수출의 꾸준한 호조세를 바탕으로 전년동월대비 3.7% 증가한 39만1607대를 기록했고, 1~7월 누적 생산량은 전년동기대기 8.8% 증가한 269만4207대를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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