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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통신 정보 기반 금융 혜택 제공…AI 알고리즘 활용
2020-04-22 09:43:18 2020-04-22 09:43:18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KT는 BNK부산은행, BNK캐피탈, 코리아크레딧뷰로(KCB) 등과 함께 금융혜택서비스 사업제휴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MOU로 KT는 회사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통신 정보를 활용할 경우 받을 수 있는 예상 금융 혜택(금리 인하, 한도 상향, 승인 거절자 재승인 등)을 산출하는 제휴 마케팅을 진행한다. 회사는 대출 상환 능력이나 의지가 있어도 금융거래 이력이 충분하지 않아 고금리 대출, 대출 승인 거절 등 어려움을 겪는 청년 창업주, 주부, 프리랜서 등이 유용하게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KT는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고객의 통신 정보를 바탕으로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KT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KT 홈페이지에서 정보 이용 동의 절차를 거친 후 예상 금융 혜택을 조회하면 된다. 이후 고객은 안내받은 추가 금융 혜택을 해당 금융사에서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다음달 말부터 제공된다.
 
KT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해 고객 통신 요금 정보를 비롯해 이용 서비스의 종류 및 회선, 이용 패턴 등 통신 정보를 분석해 예상 금리나 대출 한도 등 금융 혜택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은행과 BNK캐피탈은 KT가 분석한 통신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KT 고객에게 추가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김훈배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 전무는 "청년 자영업자나 프리랜서 등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KT 고객이 걱정 없이 금융 혜택을 받도록 이번 사업 제휴를 추진했다"며 "향후 소상공인 고객으로도 확대 제공하고 보험이나 카드 등 다양한 금융 영역별 맞춤형 서비스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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