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인사 청탁' 논란에 김남국 '엄중 경고'
문진석, 대학 동문 인사 청탁…김남국 "훈식이형, 현지누나한테 추천할게"
2025-12-03 10:20:46 2025-12-03 10:20:46
'허위 재산 신고'로 재판에 넘겨진 김남국 대통령실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이 지난 8월 21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를 마친 뒤 취재진 앞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 사이의 '인사청탁' 논란이 불거지면서 대통령실이 '엄중 경고'에 나섰습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3일 언론 공지를 통해 "부정확한 정보를 부적절하게 전달한 내부 직원에 대해 공직 기강 차원에서 엄중 경고 조치했음을 알린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이 '내부 직원'이라고만 언급했지만, 경고의 대상은 김 비서관이 유력합니다. 
 
지난 2일 국회 본회의 중 문 원내수석이 김 비서관에게 인사를 청탁하는 휴대전화 메시지가 언론에 포착된 바 있습니다. 
 
문 원내수석은 김 비서관에게 대학 동문인 특정 인사를 자동차산업협회 회장으로 추천해달라는 내용을 전달하며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자신의 추천을 반대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에 김 비서관은 '훈식이형이랑 현지누나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하며 강 비서실장과 김현지 제1부속실장에게 내용을 전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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