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스 수출통제 논란에 SKT 불똥…"중국 연계 통신사 아니다"
미토스 조기 접근권 확보 영향에 SKT로 관심 집중
KT·LGU+ "접근 권한 받은 적 없어"…SKT "중국과 관련 없어"
2026-06-17 20:17:28 2026-06-17 20:17:28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미국 앤트로픽의 고성능 인공지능(AI) 모델 '미토스'와 '페이블'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 배경으로 중국과 연계된 한국 통신사가 거론되면서 SK텔레콤(017670)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정면 부인에 나섰습니다.
 
17일 SK텔레콤은 중국과 연계된 한국 통신사가 자사라는 관측에 대해 "해당 통신사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SK텔레콤은 중국 통신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중국과의 연관성도 크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그동안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도, 확인되지도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해온 SK텔레콤은 한발 더 나아가 해당 통신사가 아니라며 정면 부인에 나선 셈입니다. 
 
SKT T타워. (사진=뉴스토마토)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익명의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앤트로픽의 최신 AI 모델인 미토스5와 페이블5 사전 사용자 명단에서 중국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한국 통신사 1곳을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후 업계에서는 해당 통신사가 어디인지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특히 SK텔레콤이 이달 초 글로벌 AI 보안 협의체 프로젝트 글래스윙 참여 사실을 공개하며 미토스 조기 접근 권한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어 의혹의 중심에 섰습니다.
 
반면 KT(030200)LG유플러스(032640)는 앤트로픽과의 직접적인 연계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데다, 양사 모두 "미토스 접근 권한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업계 안팎에서는 자연스럽게 SK텔레콤에 시선이 집중되는 분위기였습니다.
 
다만 SK텔레콤은 미국 정부로부터 이번 사안과 관련해 공식적·비공식적으로 어떠한 통보도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회사 측은 "미국 정부나 앤트로픽으로부터 관련 문제 제기를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업계에서는 아직 미국 정부가 문제 삼은 한국 통신사의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특정 기업을 지목하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안을 특정 국가를 겨냥한 조치라기보다 글로벌 AI 공급망 전반에 대한 미국 정부의 관리·감독 강화 움직임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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