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한 투쟁"…법사위 뺏긴 국힘, 7개 상임위 '거부'
정점식 "민주당, 김대중 정신 배신"
"원구성 협조 불가"…강경대응 예고
2026-07-02 17:17:18 2026-07-02 17:43:08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국민의힘이 민주당 주도의 22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에 협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을 가져간 것을 놓고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취소 특검법 처리'를 위한 것으로 규정했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은 남은 7개 상임위도 거부한 채 대여 투쟁을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78년 국회 역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역사"라며 "선배 정치인들이 더욱 성숙한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해 여야가 서로 대화하고 싸우기도 하며 합심해 만들어낸 것인데, 민주당은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정신을 말하면서도 이를 배신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김 전 대통령은 2000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국회법에 따라 운영해 나가되 여야 간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이룩해 나가는 것이 정치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두 시간에 걸친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부분 의원들이 이대로 원 구성에 협조할 수 없고 더 강한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원 구성 관련 의원들의 의견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지만, 사실상 보이콧을 유지하겠다고 결정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법사위원장직은 기존 관례대로 원내 2당에 맡겨야 하는데, 민주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법사위를 고집했다"며 "이는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특검(특별검사)'을 위한 빌드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부 의원 중에는 공소취소 특검법을 처리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법사위를 양보하자는 의견도 나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민주당의 입장이 명확하지 않은 만큼 기존의 상임위 거부 입장을 이어가겠다고 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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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때는 여당의 수가 많지 않았었기 때문이겠죠. 그러나 국민의힘이 후반기 국회 원 구성에 협조하지 않기로 한 것은 잘한 결정입니다. 민주당은 원칙대로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도 민주당 의원으로임명하고 조속히 국회 활동을 시작하면 됩니다

2026-07-02 19:27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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