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크레딧시그널)한국주택금융공사, 수익 악화에도…정부 지원 '든든'
수익성 둔화에도 정부 지원 의지 확고
차입금의존도 96.5%…유동성 위험은 낮아
2026-07-02 17:56:45 2026-07-02 17: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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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송혜림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수익성 저하에도 안정적인 재무 기반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가 정책상 중요성과 명문화된 정부의 손실보전 규정으로 정부의 지원 의지가 높아서다. 주택저당채권 매각 가능성과 정부 차입 여력도 유동성 위험을 낮추는 요소다. 
 
(사진=한국주택금융공사 블로그 배너)
 
2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지난해 이자순이익은 3949억원으로 전년 5229억원 대비 32.41%(1280억원) 줄었다. 대출채권 규모가 10조원 이상 줄어든 것에 기인한다. 당기순이익 또한 전년(2329억원)보다 35.9%(835억원) 감소한 1494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 역시 0.08%로 전년 대비 0.04%p 하락했다.
 
총자산 규모가 위축되면서 지난해 레버리지배율(총자산 대비 자기자본)은 35.3배로 전년(41.5배)보다 축소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500억~3000억원대 유상증자를 진행하며 40배 내외 해당 지표를 유지해왔다. 2024년 이후부턴 유상증자를 하지 않았지만 대출채권 감소로 레버리지배율이 낮아졌다.
 
주택저당채권 기초 유동화증권을 발행하는 사업 구조 상 차입금 의존도 또한 높다. 지난해 회사의 차입금 의존도는 96.5%로 전년(97%)과 유사했다. 차입부채는 지난해 26조 1859억원으로 전년(22조 5878억원)보다 15.93%(3조 5981억원) 늘어났다. 같은 기간 유동화부채는  162조 7662억원에서 141조 7142억원으로 14.86%(21조 520억원) 감소했다. 차입부채가 늘어나도 전체 부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큰 변동이 없어 차입금 의존도 역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정부의 지원 의지는 해당 부분을 헷지하는 요소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수행업무가 국가 정책상 중요성을 갖고 있으며 정부의 손실보전 규정 역시 명문화되어 있다. 공사법 제51조에는 공사의 결산에서 손실금이 생긴 경우에는 이익 적립금으로 보전하고 적립금이 부족할 때는 정부가 보전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주택저당채권의 매각 가능성이나 보유 현금, 정부로부터의 차입 가능성을 고려하면 유동성 위험 역시 낮다. 주택저당채권을 매입한 후 이를 기초로 모기지저당증권(MBS)를 발행하기 전까지 자금 차입의 필요성은 있으나 주택저당채권 매각을 통해 차입금 상환이 가능하다.
 
최성신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으로서 수행업무의 공공성과 국가 정책상 중요도를 감안할 시 정부 지원가능성이 약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 "법적 또는 사업적 지위의 변동 여부가 주요 모니터링 요인"이라고 말했다.
 
송혜림 기자 divi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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