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첵 치렉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장이 7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를 계기로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최한 네트워킹 리셉션에서 기조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8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를 계기로 유럽 지난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NATO 방위산업포럼에 참가해 NATO 회원국과 글로벌 방산업계, 주요 안보 싱크탱크 관계자들과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유럽 방산 생산기반 강화와 공급망 회복력 제고, 산업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NATO 방산포럼은 NATO 정상회의의 방산 분야 부대 행사로, 회원국 정부와 글로벌 방산기업, 정책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안보 현안과 산업협력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단순한 무기 거래를 넘어 공동 연구·공동 생산·공동 운용으로 협력의 수준을 높이는 '한-NATO 방위산업 파트너십 2.0'을 제안했습니다. NATO와 함께 첨단기술 공동연구의 과감한 확대와 더 많은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기획·추진 하자는 취지입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국가 간 연대를 통한 공동수요 창출, 공동생산을 위한 방산표준의 통일, 기업의 협력을 받쳐줄 수 있는 국가단위의 협력 확대를 위한 정부 역할이 필요하다"며 "NATO 방위산업 복원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 간 신뢰를 바탕으로 자산과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하며, 인도·태평양 파트너 국가까지 협력의 범위를 확장한 협업시스템을 정부가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포럼에 참석한 야첵 치렉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장은 NATO 회원국과 인도·태평양 파트너국(IP4) 간 방산 협력 확대의 필요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장기적인 산업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야첵 법인장은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위협, 그리고 변화하는 지정학적 환경은 우리가 국방과 억제력, 그리고 회복력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며 "유럽의 방위력 강화를 위해서는 단순한 장비 확보를 넘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현지 생산 역량 강화, 공동개발 및 공동생산 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야첵 법인장은 "기술은 신뢰와 공동의 목표, 그리고 강력한 파트너십 위에서 가장 큰 가치를 발휘한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각국의 자주국방 역량을 강화하고 산업협력을 확대하며, 더욱 강하고 회복력 있는 NATO 방산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야첵 법인장은 대표 사례로 폴란드와 루마니아를 비롯한 유럽 각국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추진 중인 현지 생산과 기술협력, 산업 파트너십 확대 사례도 소개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에서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시스템 사업을 통해 기술협력과 공동생산 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했으며, 미사일 공동생산을 위한 현지 합작법인(JV)설립과 MCS(모듈장약)생산기지 구축을 추진하는 등 유럽 방산 생산기반 강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 루마니아에서는 K9 등 지상방산체계 생산시설을 건립 중이며, 북유럽에서는 K9과 천무를 중심으로 기술협력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독일과 프랑스 등 서유럽에서도 공동개발과 기술협력 등을 추진하며 유럽 전역으로 방산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NATO 정상회의 참석 주요 정부 및 방산업계 관계자 150여명을 초청해 네트워킹 리셉션을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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