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코스피가 반도체 업황 우려 완화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2% 넘게 상승하며 7400선을 회복했습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4.03포인트(2.52%) 오른 7475.9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60.58포인트(3.57%) 오른 7552.49로 출발해 장중 7704.93까지 올랐으나 장 후반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장중 지수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시장 안정화 장치도 가동됐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12시54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가격보다 5.13% 상승해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습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습니다. 올해 유가증권시장 사이드카 발동은 34번째입니다.
기관이 1조131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300억원, 7728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메타와 마이크론의 투자 계획으로 반도체 업황을 둘러싼 우려가 완화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SK하이닉스 ADR의 견조한 투자 수요가 확인된 점도 반도체 투자심리를 지지하며 증시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회복된 투자심리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개선됐다"고 진단했습니다.
코스닥 전 거래일보다 43.43포인트(5.47%) 오른 837.4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83포인트(1.99%) 상승한 809.83으로 출발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오후 1시8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코스닥150 선물과 코스닥150 지수가 각각 6.04%, 6.44% 상승하며 발동 요건을 충족했습니다. 올해 코스닥시장 사이드카 발동은 19번째이며, 이 가운데 매수 사이드카는 12번째입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57억원, 295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기관은 102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7원 내린 1501.4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K하이닉스가 ADR 공모가격을 주당 149달러로 확정 공시한 10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SK하이닉스와 코스피, 원·달러 환율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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