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복구 팔 걷은 재계…성금·지원 100억 달해
삼성·한화 30억, SK 20억…LG·현대차도 동참
구호물품부터 침수 가전·차량 수리까지 지원
2026-08-28 16:16:38 2026-08-28 16:16:38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주요 대기업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경남과 경북 지역 복구 지원에 나섰습니다. 삼성과 SK(034730), LG(003550), 한화(000880), 현대차(005380)그룹이 총 100억원에 달하는 성금을 기탁하고 구호물품 전달과 침수 가전·차량 수리, 통신 지원 등 긴급 구호 활동도 벌이고 있습니다. 
 
LG전자 서비스 매니저들이 경상남도 거제시 고현동에 마련된 특별 수해 서비스 거점에서 침수 피해를 입은 제품을 점검 및 수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28일 삼성은 경남 거제와 통영, 경북 안동, 의성 등지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성금 기부에는 △삼성전자(005930)삼성물산(028260)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중공업(010140) 등 9개 관계사가 참여했습니다. 이외에도 수해 피해 주민들에게 긴급 구호물품과 쉘터를 지원하고 집중호우 피해 고객들에 대한 금융지원 등을 제공했습니다.
 
SK그룹 역시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20억원 성금을 기탁한다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지난 26일 하이세이프티(High Safety) 사업을 통해 호우 피해 지역인 거제 등지에 자원봉사자키트 630개를 지원했습니다. 하이세이프티 사업은 SK하이닉스가 재해 발생시 이재민 구호 지원을 목적으로 매년 출연, 시행 중인 사업입니다. SK텔레콤은 지난 18일부터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이 마련된 거제 옥포초등학교, 옥포종합사회복지관 2개소 등에 스마트폰 충전 부스 및 보조배터리 등 통신 편의 시설을 제공하고, 타올, 물티슈 등을 비롯한 구호 물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LG는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억원을 기부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임시 대피소 내 거주 중인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담요, 구호의류, 일용품 세트 등의 긴급구호키트도 전달할 계획입니다. LG전자는 수해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전문 장비를 갖춘 수해 서비스 대응 차량을 투입하고, 침수 제품 세척과 수리, 부품 교체 등을 지원합니다. LG유플러스는 임시 대피소에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휴대폰 배터리 충전을 지원합니다. 
 
앞서 23일 한화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거제·통영·사천 등 경남 지역의 복구를 돕기 위해 총 30억원의 기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습니다. 20억원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긴급 생계비 지원과 임시 주거시설 마련 등에 지원되며, 10억원의 기부금은 초록우산,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 등을 통해 9월부터 저소득 가정 아동들을 위한 학습교재 구매, 복지시설 개보수 등에 사용됩니다. 특히 기부금 10억원은 전액 지역화폐로 지급됩니다. 
 
현대차그룹 역시 경남 지역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은 피해 지역에 세탁 구호 차량 3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를 돕고, 수해 차량 수리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자차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이 피해 사실 확인서를 제출하면 수리비를 최대 50% 할인하고, 수리 후 차량을 무상으로 세차해 줍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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