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른다” 일관 강청희 건보공단 이사장, 국감 불성실 태도 ‘혼쭐’
어르신 치과 임플란트 지원 사업 질의에 “개별 사안”이라며 답 회피 질타받아
2026-10-16 14:14:53 ㅣ 2026-10-16 14:15:36
[뉴스토마토 김양균 기자] 강청희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공단 국정감사 현안에 대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원 질의에 “모른다”라는 답변으로 일관, 첫 국감 ‘데뷔’에 불성실한 모습으로 빈축을 샀습니다. 
 
16일 오전 강원 원주에서 열린 건보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한 국감 자리. 이소희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가 발단이 됐습니다. 이 의원은 만 65세가 되는 생일날 진료도 받지 않은 어르신에게 평생 2개의 건강보험 임플란트가 등록되고, 넉 달 가까이 바로잡아 달라고 했음에도 건보공단은 신청서 한 장 확인하지 않은 채 수사 결과만 기다리는 사례를 공개했습니다. 
 
강청희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의원 질의에 “모른다”라는 답변으로 일관, 첫 국감 ‘데뷔’에 불성실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국회방송)
 
강청희 이사장은 이 의원의 질문마다 “별도로 보고받지 못했다”, “다시 확인하겠다”고만 답했습니다. 이에 이 의원은 “이사장이 아무것도 모르고 있어 질의가 어렵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또 건보공단은 병원이 환자 동의를 받아 대신 등록하게 하면서 지난해 9월 신청서에 ‘수진자 확인란’을 만들었지만, 신청서를 건보공단에 내는 의무도, 공단이 서명을 확인하는 절차도 없다는 점도 지적됐습니다. 이와 관련, 강 이사장은 “(사안을)파악해서 별도로 보고드려야 할 것 같다”고 말하거나 사실과 다른 답변으로 일관했습니다. 
 
보다 못한 이만희 위원장이 이사장이 답하지 못하는 사항은 담당 이사가 일어서 답하라고 주문하는 촌극까지 벌어졌습니다. 질타가 이어지자 강 이사장은 “다시 파악해서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이달희 의원은 “개별 사안이라 질의에 보고받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위원장이 사과를 받아달라”라며 “국민 민원을 기관 대표자가 답변을 해야함에도 개별 사안이라 보고받지 못했다는 자세로 국감을 어떻게(하느냐)”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결국 이 위원장이 강 이사장에 대해 “준비가 부족한 부분에 대해 의견을 피력하라”고 재차 요청해야만 했습니다.  
 
강 이사장은 “미처 챙기지 못한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며 “개별 사안으로 표현한 부분은 (상임)위원의 질의를 사전에 몰랐던 부분도 있지만 사안에 대해 조사가 필요하다고 나름대로 생각해서 말한 것으로 오해를 풀어달라”라고 해명했습니다. 
 
김양균 기자 ky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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