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최대주주인 미국 유전자 분석 장비 기업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가 20일 서울 라이즈 호텔에서 ‘시프트 유어 사이언스(Shift Your Science)’ 로드쇼를 열고 신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는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가 최대주주인 미국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가 20일 서울에서 유전자 분석 신제품을 공개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뉴시스)
2017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설립된 엘리먼트는 유전체 분석 정확도를 높이고 분석 비용을 크게 낮춘 DNA 시퀀싱 기술을 보유한 기업입니다. 시퀀싱은 DNA 염기서열을 읽는 기술입니다.
삼성전자는 2024년 7월 엘리먼트의 시리즈 D 투자에 참여한 데 이어 지난 6월 시리즈 E 투자에 1억75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1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습니다.
엘리먼트는 이날 탁상형 고처리량 시퀀싱 장비 ‘비타리(VITARI)’를 시연하고, 멀티오믹스 분석 솔루션 ‘사이토스(Cytos)’의 첫 출하를 발표했습니다. 비타리는 작은 탁상형 장비로 대량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하는 제품입니다.
회사 측은 DNA 분석 정확도가 99.99%로, 한 번에 처리하는 분석량을 기존 제품보다 5배 이상 늘리고 1인당 유전체 분석 비용을 100달러로 낮췄다고 설명했습니다. 희귀질환과 암 연구, 단일 세포 RNA 분석 등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사전 주문을 받고 있으며 연말부터 출하할 예정입니다.
사이토스는 하나의 기기로 같은 세포의 형태와 단백질 발현, 전체 전사체 등 여러 정보를 분석하는 솔루션입니다. 약물 처리 전후 세포의 변화를 비교해 약물 반응을 연구하고 신약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행사에는 공동 창립자인 몰리 허 최고경영자(CEO)와 마이클 프레바이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참석해 기조강연을 했습니다. 삼성서울병원과 KAIST, 연세대 의과대학, 일본 도쿄대 등 국내외 연구기관의 연구자들도 참여해 암과 면역학, 농업 유전체학 등의 활용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엘리먼트는 서울을 시작으로 미국 샌디에이고와 보스턴, 독일 뮌헨, 스웨덴 스톡홀름 등에서 로드쇼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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