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코어팀’ 가동…개발인력 보상 강화
연구소·사업부 협업…신제품 개발 속도 높여
목표 달성 땐 메모리사업부 성과급 기준 적용
2026-10-21 21:25:35 ㅣ 2026-10-21 21:25:35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삼성전자(005930) 반도체(DS)부문이 차세대 제품 개발을 맡는 ‘코어팀’을 가동하고 핵심 연구인력의 보상을 강화합니다. 반도체연구소 소속이라도 코어팀에 참여해 개발 목표를 달성하면 메모리사업부와 같은 기준으로 성과급을 받게 됩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신제품 개발을 맡는 ‘코어팀’을 가동하고 핵심 연구인력의 보상을 강화한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간판. (사진=뉴시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문은 최근 반도체연구소 내 차세대 D램·낸드플래시 신제품 개발을 담당하는 코어팀을 구성하고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연구소와 사업부 인력이 협업해 신제품 개발 속도와 완성도를 높이는 방식입니다.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이끄는 반도체연구소는 차세대 반도체의 핵심 소자와 제조공정 등을 선행 연구하는 조직입니다. 연구소는 그동안 중요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 사업부와 협업해왔으며, 이번에 코어팀으로 체계를 정비하면서 보상 기준도 손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간 반도체연구소에서는 메모리사업부와 같은 개발 과제에 참여해도 소속에 따라 성과급 지급 기준이 다른 데 대해 불만이 나왔습니다. 지난 5월 노사 합의에서 연구소는 공통조직으로 분류돼 메모리사업부의 약 70% 수준의 특별경영성과급을 받도록 정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코어팀 신설로 연구소 소속이라도 코어팀에 참여해 사전에 정한 개발 목표를 달성하면, 메모리사업부와 같은 성과급 기준을 적용받게 됩니다.
 
한편 DS부문 내 성과급 격차를 둘러싼 논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오는 22일 DS 적자 페널티 개선 안건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마감합니다. 내년분부터 적자 사업부에 DS 공통 성과급 지급률의 60%만 적용하는 감액 기준과 관련해 사측에 개선을 요구할지를 결정하는 투표입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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