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신임 사장에 이성훈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
3일 취임 예정
2026-07-03 08:28:01 2026-07-03 08:28:01
이성훈 LH 신임 사장. (사진=국토교통부)
 
[뉴스토마토 이수정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이성훈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 임명안을 재가했습니다. 약 8개월간 이어진 LH 수장 공백이 해소된 가운데 신임 이 사장이 3일 취임하면서 정부가 추진해온 공공주택 공급 확대와 LH 조직 분리 개혁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2일 관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 비서관의 LH 신임 사장 임명안을 재가했으며, 이 사장은 3일 공식 취임할 예정입니다.
 
이 사장은 1996년 기술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국토교통부 도로운영과장·도시광역교통과장·부동산개발정책과장·물류정책과장·지역정책과장·기술정책과장 등을 두루 거쳤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에는 국토교통비서관으로 근무하며 부동산 등 국토교통 현안과 정책을 놓고 청와대와 국토부 간 업무를 조율해왔습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로 재직하던 2021년에는 경기도 건설국장으로 파견돼 함께 근무한 이력도 있습니다.
 
LH는 이한준 전 사장이 지난해 8월 사의를 표명하고 10월 면직된 이후 약 8개월간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습니다. 앞서 LH 내부 출신 인사들이 후보로 추천됐으나 정부가 반려하면서 사장 인선이 한 차례 무산된 바 있습니다.
 
장기간 이어진 수장 공백이 해소되면서 현 정부가 LH를 구심점으로 삼아 추진해온 공공주택 공급 정책에도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9·7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는 LH가 공공택지를 민간에 매각하지 않고 직접 시행을 맡아 신속하게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담겼으며, 당시 발표에 따르면 수도권 공공주택용지 중 직접 시행으로 2030년까지 착공 가능한 물량은 6만가구 규모로 추산됐습니다. 올 5월 발표된 수도권 매입임대주택 9만가구 공급 방안 역시 LH가 핵심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출범한 LH 개혁위원회를 통해 밑그림이 마련된 조직 분리 개혁방안도 신임 사장 취임을 계기로 가시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혁안은 주택 공급 등 개발사업을 담당하는 기능과 공공임대주택 운영에 따른 부채·자산 관리 기능을 분리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수정 기자 lsj598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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