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란 침략 막아내고 강동 6주 확보한 '서희' 신형 잠수함으로 부활
해군 장영실급 2번함 서희함 명명…신형 호위함 5번함은 '평택함'
2026-07-03 10:11:45 2026-07-03 10:11:45
3600톤급 한국형 잠수함 1번함 장영실함.(사진=해군)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고려시대 외교관이자 전략가로 더란의 침략을 막아낸 서희 장군이 최신예 국산 잠수함으로 부활합니다.
 
해군은 3일 "대한민국 해양을 수호할 3600톤(t)급 잠수함(KSS-III Batch-II) 2번함의 함명을 서희함으로, 3600t급 신형 호위함(FFX Batch-III) 5번함의 함명을 평택함으로 각각 제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군은 잠수함 함명은 군사력·해양력·과학기술 발전 및 외세항쟁·독립운동 등에 기여해 국민적 존경을 받는 인물을 선정하고 있으며, 호위함 함명은 특별·광역시 및 도, 도청 소재지 및 중·소 도시의 이름으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신형 잠수함 2번함의 함명으로 명명된 서희 장군은 고려시대에 거란의 침략을 막아내고 압록강 이남 강동 6주의 영토를 확보한 구국의 인물입니다. 해군은 명재상 서희의 탁월한 군사·외교적 업적과 국난 극복의 정신이 해양 수호의 핵심 전력인 잠수함의 함명으로 적합하다고 평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제정한 1번함의 함명은 장영실함으로 명명된 바 있습니다. 
 
신형 호위함 5번함의 함명인 평택함은 서해 바다를 수호하는 2함대사령부의 소재지인 평택시의 이름을 딴 것으로 향후 2함대에 배치돼 임무를 수행하게 될 예정이라는 점과 서해 수호의 핵심 해군기지 소재지로서의 안보적 상징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는 게 해군의 설명입니다. 
 
현재 건조 중인 서희함과 평택함은 각각 2028년과 2027년에 해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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