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몽골 평원서 해외 분쟁지역 원정작전 전술 연마
유엔(UN) 평화유지작전(PKO) 다국적 훈련 '2026 칸 퀘스트' 참가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훈련기간 몽골군과 비무장지대 임무 논의"
2026-07-03 09:34:33 2026-07-03 10:02:37
몽골 오릉 훈련장에서 진행된 ‘2026년 칸 퀘스트 훈련’에 참가한 해병대 장병들이 지난달 23일 미국 훈련교관의 설명에 따라 대드론 장비를 활용한 드론 방어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해병대)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국가전략기동부대 해병대 장병들이 몽골 평원을 누비며 해외 분쟁지역 원정작전에 필요한 전술을 연마했습니다.
 
해병대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몽골 오릉 훈련장에서 진행된 '2026 칸 퀘스트 훈련'에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훈련은 지난 2003년 미국 태평양사령부와 몽골군의 연합훈련으로 처음 시작됐습니다. 한국 해병대는 2006년부터 유엔(UN) 평화유지작전(PKO) 다국적 훈련으로 확대되면서 참가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몽골·인도·영국·필리핀·호주·이집트·독일 등 17개국에서 700여 명이 참가한 올해 훈련에 한국은 해외파병 상비부대 임무를 수행하는 해병대 2신속기동부대 장병 21명과 국군의무사령부 장병 1명, 해군(의무) 장병 1명이 참가했습니다.
 
해병대 장병들은 지난달 20일 몽골 오릉 훈련장에서 열린 개회식에 참석, 유엔헬멧, 방탄복 등 장구류를 지급받은 뒤 이튿날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훈련은 가상의 분쟁지역에 대한 명령 하달과 전투수행절차, 토의, 예행연습 등 이론교육을 받은 뒤 전투장비·차량·대항군 등 설정된 환경에 따른 야외기동훈련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훈련 기간 장병들은 각국에서 선발된 전문교관의 지도하에 고정 및 이동 검문소 운용, 급조폭발물(IED) 대응, 차단 및 탐색, 전투부상자처치, 호송, 무인기 대응, 방호, 순찰 등 유엔 표준 소부대 전술훈련 11개 과제를 집중 숙달했습니다.
 
해병대는 훈련 참가 2주 전부터 훈련 과제별 팀 단위 시범식 교육을 통해 유엔 표준 훈련에 대한 이해를 높였으며, 단계별 행동화 숙달을 통해 완벽한 임무수행 능력을 갖추도록 준비했습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개인화기조준경, 고성능확대경, 레이저표적지시기 등 해병대 워리어플랫폼을 장착한 K2C1 소총을 운용하며 훈련의 성과를 높였습니다.
 
또 훈련 중 고정 및 이동 검문소 운용과 전투부상자처치(TCCC) 과제에 대한 교관 임무를 수행하며 다국적군들에게 한국군의 우수성을 전파했습니다.
 
김양준(소령) 해병대 훈련대장은 "우리가 대한민국 국군을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다국적군과 함께 UN PKO 전 과제를 숙달했다"며 "국내·외 어떤 환경과 지역에서도 맡은 바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해병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엑스(엣 트위터)에 이번 훈련기간 몽골군과 유엔사의 비무장지대(DMZ) 임무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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