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LS마린솔루션, 태안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사업 ‘시동’
504MW 규모 협약 체결
2026-11-02 15:54:07 ㅣ 2026-11-02 15:54:07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LS(006260)전선과 LS마린솔루션(060370)이 504메가와트(MW) 규모 태안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해저케이블 공급·시공 사업을 본격화합니다.
 
LS마린솔루션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사진=LS마린솔루션)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태안풍력발전과 해저케이블 공급·시공을 위한 생산·시공 일정 확보 협약(CRA)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CRA는 본계약에 앞서 케이블 생산설비와 시공 선박의 일정을 미리 확보하는 계약입니다. 이를 통해 향후 케이블 생산과 설치에 필요한 설비 및 선박 운용 일정을 사전에 조율할 수 있습니다.
 
양사는 지난 2024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 참여를 구체화했습니다. 현재 케이블 엔지니어링과 사전조사를 진행하며 제품 사양과 시공 범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내 계약금액 등 세부 조건을 확정해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태안해상풍력은 한국서부발전과 싱가포르 재생에너지 기업 뷔나에너지(Vena Energy), 덴마크 재생에너지 투자개발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가 공동 개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충남 태안군 인근 해상에 조성되며, 오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신안우이해상풍력에 이어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두 번째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입니다. 앞서 LS마린솔루션은 지난 9월 전남 신안우이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약 1569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시공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양사는 해저케이블 생산부터 설치까지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Turn-key)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LS마린솔루션은 7000톤급으로 확대 개조한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케이블 생산과 시공을 연계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사업 수행의 효율성을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국내외 대규모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2035년까지 해상풍력 55기가와트(GW) 보급을 목표로 하는 국내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LS전선 관계자는 “해저케이블은 해상이라는 특수한 시공 환경으로 인해 케이블 생산과 설치를 긴밀히 연계해 현장 대응력과 책임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본계약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내 해상풍력 시장 공략을 확대하겠다”고 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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