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경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3% 넘게 급락하고 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기업들의 대규모 자금조달 부담이 부각되며 반도체주가 급락한 여파로 국내 반도체 대형주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4.04포인트(3.31%) 내린 5665.04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수는 143.89포인트(2.46%) 내린 5715.19에 개장했습니다. 개인이 5108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15억원, 2058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양현경 iM증권 연구원은 "AI 인프라 수요에 대한 기대는 유지되고 있으나, 투자 확대에 수반되는 부채 증가와 지분 희석 부담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야간선물 하락 폭을 고려하면, 장 초반에는 반등을 기대하기보다 낙폭이 진정되는지 확인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9.74포인트(2.69%) 내린 714.62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수는 10.44포인트(1.42%) 내린 723.92에 출발했습니다. 개인이 1132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7억원, 505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1% 오른 5만1983.98,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51% 내린 7541.40, 나스닥종합지수는 1.07% 내린 2만5164.36입니다. 미·이란 협상 기대로 WTI가 7%대 급락했지만, 오라클(-8.76%)과 메타의 자금조달 등 AI 투자 자금 부담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3.4% 떨어졌습니다.
김현경 기자 kh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